디지털 기기들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눈은 쉽게 건조해지는데, 한번 건조해진 눈은 초기엔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각막염 등의 질환으로 시력장애를 가져올 수 있는 질환이라서 증상이 심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보아야 하며 증상이 없다고 해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원인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안구건조증에 대해
안구건조증이란, 눈을 보호하는 점액층, 수성층(물 층), 기름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눈물층의 균형이 깨져서 불안정해지면 생기는 불편감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눈을 보호하는 눈물층의 각각의 역할로는 첫 번째로 가장 안쪽에 있으며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 점액층으로 눈의 코팅과 수성층의 분산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두 번째 중간에 있는 수성층(물층)은 90% 이상이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막에 필요한 산소와 물,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과 눈 표면의 이물질이 배출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바깥쪽에 있는 기름층은 기름으로 눈을 코팅해 주면서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이봄샘이란 무엇인가? 눈꺼풀에 가장자리에 있는 마이봄샘이라는 기름샘에서 기름이 조금씩 분비가 되면서 수분층을 유지시켜 주며 눈을 코팅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자꾸 막혀 있다 보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해 눈물층의 기능을 떨어트리는 원인이 되고 마이봄샘이 퇴화되는 경우도 있으며 비정상적인 혈관들이 발달하게 돼서 염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자가 진단법 및 예방관리
안구건조증 자가 진단법 - ① 눈에 이물감이 있다. ② 눈이 뻑뻑하고 자주 시리다. ③ 눈이 빨리 피로해진다. ④ 자꾸 이유 없이 충혈된다. ⑤ 소프트렌즈, 하드렌즈 등이 불편하다. ⑥ 눈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⑦ 난방하는 공간에 가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눈물이 많이 난다. ⑧ 빛에 민감하고 눈부심을 자주 느낀다.
이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을 느낀다면 안구건조증 초기라고 볼 수 있으며 초기엔 인공눈물과 환경개선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4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안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모든 것이 해당하는 증상이라면 위험한 수준으로 빨리 안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 및 관리방법 - ① 디지털기기 사용시간을 줄이고 주기적으로 눈에 휴식을 취합니다. ② 몇 분 동안 눈을 감거나, 반복해서 깜박이면 눈물층을 눈에 골고루 분포시킬 수 있습니다. ③ 금연하고 간접흡연에 대한 노출을 피하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④ 수영을 할 때에는 꼭 수경을 착용합니다. ⑤ 콘택트렌즈의 착용시간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안구건조증의 분류와 자가 치료방법
안구건조증의 분류로는 점액층과 수분층에 문제가 생기면 눈물 부족형 안구건조증이라고 하며, 기름층에 문제가 생겨 눈물이 마르면서 생기는 눈물 과다 증발형 안구건조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눈물 부족형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량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공눈물이 나 점액층 보충 인공눈물을 사용해 증상을 조절합니다. 수성층을 보충해 주는 인공눈물의 성분에는 히알루론산과 카르복시 메틸셀룰로스, 포비돈 등이 있으며, 히알루론산은 농도별로 구분되는데 저농도(0.1%)에서 고농도(0.3%)가 있으며 저농도를 사용하면 눈은 편안하지만 작용 시간이 짧고, 고농도를 사용하게 되면 자극감은 있지만 작용 시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어서 직접 써보고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물 과다 증발형 안구건조증은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히거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문제가 된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치료와 관리 방법으로는 온찜질과 눈꺼풀 세정제가 있는데, 온찜질은 따뜻한 수건으로 아침, 저녁 5분씩 눈꺼풀을 찜질해 줌으로써 여러 가지 염증에 효과적이며 마이봄샘의 막힘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눈꺼풀 세정제를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마이봄샘의 막힌 부위를 세척해 눈꺼풀을 청결하게 관리해 줍니다. 사용 시 주의할 점으로 세정제를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사용 중에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면서 사용을 해야 합니다.
인공눈물의 종류와 주의사항
인공눈물은 연고처럼 생긴 겔(젤) 타입과 액상형 일회용 타입, 약병형 타입(다회용)으로 3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다회용은 방부제인 벤잘코늄이 들어있어 장기적인 사용엔 눈의 건강에 좋지 않아서 방부제가 첨가되어 있지 않은 일회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겔 타입은 액상형에 비해 효과가 오래가지만 점성이 있어서 사용감이 불편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인공눈물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벤잘코늄이 함유된 제품은 오히려 눈물층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하루 6회 이상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렌즈를 착용하는 분들은 보존제의 함유에 따라 사용 여부가 달라지니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공눈물은 쉽게 오염이 가능해 타인과 함께 사용하지 않으며, 한번 개봉한 일회용 타입은 재사용을 하지 않고 폐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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