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는 유전보다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중년 남성에게서만 나타나는 현상이었으나 요즘은 연령대 상관없이 젊은 사람들에게도 나타나고 있으며 스트레스나 환경오염, 잘못된 식습관 등의 요인들로 인해 두피 건강을 악화시켜 탈모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탈모란 무엇인지, 예방과 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탈모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유전성 요인으로 부모 중 한쪽이라도 탈모가 있다면 자녀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두 번째로는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증가입니다. 여성에게도 소량의 남성호르몬이 존재하는데 이 호르몬이 모낭 세포의 특정 부분과 결합하면 모발 성장을 억제하게 됩니다. 세 번째로는 스트레스입니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도한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해서 모근에 영양공급이 원활해지지 않아 탈모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환경요인으로 수면 부족, 영양불균형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잦은 염색 및 파마, 헤어 스타일링제 사용, 미세먼지 같은 외부환경 오염물질 노출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한다고 합니다.
▶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탈모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는 현상입니다. 또한 두피 가려움증, 비듬 증가, 피지량 증가, 지루성 두피염 발생 등이 있으며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베개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있거나, 정수리 쪽 가르마 폭이 넓어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방치하면 점점 심해져 정수리 부분 또는 이마라인이 M자 모양으로 변하는 전형적인 남성형 탈모로 발전할 수도 있으며 증상 없이 갑자기 원형 모양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 유지가 필수이며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 역시 중요합니다. 더불어 음주와 흡연은 삼가하고 무리한 다이어트 대신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모자 착용을 자제하며 올바른 샴푸 사용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들을 고쳐나간다면 탈모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탈모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
탈모 초기라면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약 또는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먹는 약 등이 있으며 꾸준히 복용한다면 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문병원에서의 상담 후 체계적인 치료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민간요법에만 의존하다가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대한모발학회 조사 결과 국내 탈모환자 10명 중 7명이 탈모방지 샴푸 및 두피관리 센터 등 비의학적 방법에 의지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검증되지 않은 성분으로 인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탈모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후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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