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은 소변과 직접 접촉하는 요로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병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1천 명 이상이 방광암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무서운 질병인 방광암의 원인 및 증상,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방광암이란 어떤 질병인가 》
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며 주로 점막(이행상피)에서 발생합니다. 우리 몸속 장기 대부분은 상피세포로 덮여있는데 이곳에 종양이 생기면 이를 암이라고 부릅니다. 방광암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4배가량 높은 발병률과 연령별로는 70대가 35%로 가장 많고, 60대가 26%, 80세 이상이 18% 순이며 대부분 70~80%가량이 표제성이고 10~20%가량이 침윤성이라고 합니다.
▶ 주된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방광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흡연, 화학약품 노출, 감염, 결석, 방사선치료, 항암제 투여 등이 있습니다. 이중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담배 연기 속 발암물질이 폐를 통해 혈액 속으로 들어가 전신을 순환하면서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방광 벽에 손상을 입혀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직업적으로 발암물질(염료, 고무, 가죽 화학약품)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방광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
초기에는 별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혈뇨 또는 배뇨 시 통증이 있어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거나 전이가 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방광염 같은 가벼운 감염증과도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기 쉬운데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일이 잦다면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빈뇨감뿐 아니라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기 힘든 절박뇨, 아랫배 부위 불편감 등이 동반될 수 있으니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예방하기 위해서는 ◀
방광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입니다. 담배 속 니코틴 성분이 몸속 세포 DNA 손상을 유발해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식습관 개선 역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비타민 A, C, E 등 항산화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토마토, 수박, 베리류, 당근 등이 대표적입니다. 더불어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시는 것도 발암물질 농도가 희석되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 방광암 위험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 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하게 될까? 》
방광암 수술은 크게 근치적 방광절제술과 부분신절제술 두 가지로 나뉩니다. 근치적 방광절제술은 방광뿐만 아니라 전립선, 정낭, 골반 림프절까지 제거하는 수술이고, 부분신절제술은 방광만을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높아 완치보다는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으며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항암치료 반응률이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다른 암종에 비해 생존율은 낮다고 하니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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